의약품 개발에서 임상시험은 과학적 근거를 쌓는
가장 핵심적인 과정입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백인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특히 COVID-19 팬데믹은 이러한 임상시험 내
‘포용성 부족’ 문제를 사회적으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승인된 백신 및 치료제 가운데도,
소수 인종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다양성 저해 3대 장벽과 해결 전략
1. 환자 신뢰(Patient Trust)
소수 집단 환자들은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구조적 불신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의 차별적 의료 실험이나
부정확한 진단 경험 등이 반복되며,
임상시험 참여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해결 전략:
의료진의 문화적 감수성 교육 강화
지역 커뮤니티 리더, 환자 권익 단체와의 협력
투명한 임상 설명과 사전 동의 절차 개선
이는 단순히 임상시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넘어, 의료 시스템에 대한
환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장기 전략입니다.
2. 환자 인식(Patient Awareness)
임상시험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또한 알고 있다고 해도,
어려운 의학용어와 제한적인 언어 리소스로 인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결 전략:
다국어 의료번역 및 콘텐츠 현지화 제공
문화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채널 운영
구체적인 참여 사례와 영상 콘텐츠 제공
예시: 스페인어 전화 통역 도입만으로
히스패닉 환자 참여율이 10% 증가한 사례는,
의학번역 및 언어 서비스가 환자 인식 개선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3. 환자 접근성(Patient Access)
지리적 거리, 경제적 여건, 시간 제약 등은
소수 집단 환자에게 더 큰 진입 장벽이 됩니다.
특히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임상시험 참여가 불가능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해결 전략:
분산형 임상시험(DCT) 및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환자 접근성 기반 현장 설문 및 위치 전략 수립
이동 비용 지원, 유연한 일정 운영 등 보조 프로그램 마련
환자의 ‘삶의 맥락’ 속에서 참여 장벽을 낮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기대 효과: 신뢰성과 형평성의 동시 확보
제약사와 연구기관이 신뢰, 인식,
접근성이라는 3대 장벽을 해소하면,
다양한 인종 및 문화권 환자들의 참여 확대
임상 데이터의 대표성과 실효성 제고
보다 폭넓은 치료 접근성과
건강 형평성 강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습니다.
임상시험의 포용성 확대는 선택이 아닌
‘책임’의 문제입니다.
메디트랜스는 환자 중심의
의사소통과 다국어 번역 전략을 통해
의료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의학번역은 단순한 언어 변환이 아니라,
건강 형평성 실현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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